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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보시고 깜짝 놀라신 경우가 많이 있을 겁니다. 저도 집 밖에서 불어오는 외부 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여러 단열재를 사용해 보고 방법을 고민하여 실행해보았습니다. 추운 겨울 난방을 하지 않고 지낼 수는 없는데 단열부터 보일러 설정 방법까지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하려 합니다.
실내를 실외보다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는 단열이 중요합니다. 우선 단열은 외부의 공기를 효율적으로 차단해야 가능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단열재가 있습니다. 일단 우리 집이 단열이 잘되는 집인지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보일러를 끈 후, 1시간 뒤에 온도가 얼마나 떨어졌는지 확인하고 2도 이상 감소했다면 단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단열이 잘 되려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인 외풍을 차단해야 합니다. 창문에 붙일 수 있는 뽁뽁이를 활용하게 되면 실내 온도가 2~3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뽁뽁이와 다른 단열 필름을 창문에 부착하게 되면 새어나가는 열에너지를 막아 실내온도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창문과 문틈, 베란다 출입문 등에서 들어오는 외풍을 커튼, 방풍 비닐 등과 같은 다양한 단열재를 사용하여 외풍을 차단하게 되면 실내온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는 18~20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에너지공단에 의하면 19도에서 내의를 착용하는 것과 24도에서 내의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온열 효과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내의를 착용하면 실내온도를 4~6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 됩니다.
흔히 실내의 온도가 내려가면 보일러를 가동할 겁니다. 보일러에는 실내/온돌/예약/외출 모드가 있습니다. 다만 보일러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집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면 효율적인 난방을 할 수 있습니다. 실내모드는 실내 공기 온도를 감지해 방온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단열이 잘 되어 외풍이 심하지 않은 집이라면 실내 모드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실내 공기의 온도가 잘 유지되면 보일러가 하루 종일 작동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온돌모드는 보일러에서 나오는 물의 온도를 감지해 방바닥의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단열이 잘 안 된다면 온돌모드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온돌 모드는 집 전체를 한번 돌고 다시 보일러로 돌아오는 난방수 온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비교적 균일하게 난방을 할 수 있습니다. 절약을 위한 적정온도는 45~55도로 유지하시면 됩니다. 보일러가 계속 작동한다면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이 증가하여 난방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이 따뜻해서 보일러의 작동을 연속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면 예약 모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따뜻한 집을 유지하는 적정 시간 간격은 2~4시간, 잠들기 전 예약 모드는 2~3시간에 10분 정도 설정하시면 됩니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물을 사용하기 위해 온수를 틀어야 하는데 온수를 틀면 보일러는 물을 데우려 급격하게 작동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난방비 상승의 주범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온수 설정 온도가 ‘저/중/고’ 3단계라면 70도까지 올라가는 ‘고’보다는 50도 정도의 ‘저/중’으로 사용하시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외출을 하면 보일러를 끄지 않는 것이 난방비를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보일러를 꺼놨다가 다시 켜면 낮아진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더 큰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난방비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단열이 잘되는 실내라면 외출할 땐 실내 온도를 평소보다 3~4도 정도 낮게 또는 3시간에 한 번씩 보일러가 작동되도록 하면 됩니다. 단열이 잘 안 되는 실내라면 외출 모드를 활용하면 됩니다. 외출 모드는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특정 온도 이하로 낮아지게 되면 보일러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인데 외풍으로 인해 실내온도가 내려가는 집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첫째, 전기장판을 같이 활용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전기장판을 활용할 경우 생각지도 못한 전기료 폭탄을 맞을 있기 때문에 온도를 한 단계 낮추어 활용하면 절약 가능합니다. 둘째, 가습기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가습기는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실내 온도를 빠르게 높여주고 온도를 유지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여 열효율을 높이면 됩니다. 친환경 보일러의 열효율은 92% 이상이기 때문에 10년 넘는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면 교체를 고려하여 난방비를 절약해 보시기 바랍니다.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급해 주기 때문에 교체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난방비 절약 방법을 통해 남은 겨울 난방비를 절약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