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교통비 부담을 줄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7월에 본격적으로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했습니다. 2023년 1월 27일 처음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이 카드는 서울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후동행카드의 주요 기능과 혜택, 본사업 시작과 관련된 세부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도입 초기부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서비스 시작 70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하며 서울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이 카드를 통해 시민들이 월평균 약 3만 원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에서 얻은 노하우와 시민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2024년 7월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 본사업을 시작 하였습니다. 본사업에서는 다양한 혜택과 기능이 추가되어 시민들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30일권 외에도 1∼7일 단기권이 도입되었습니다. 단기권은 1일권(5천 원), 2일권(8천 원), 3일권(1만 원), 5일권(1만 5천 원), 7일권(2만 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민들은 머무는 기간이나 개인 일정에 따라 구매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관광객이나 단기 체류자에게 매우 유용한 옵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61%를 차지하는 만 19∼39세 청년을 위한 할인 혜택이 더 편리해집니다. 5만 5천 원(따릉이 미포함)·5만 8천 원권을 바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정한 사용을 위해 6개월마다 본인인증을 해야 하며, 실물카드 이용자는 사전에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등록한 카드의 경우에만 할인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청년할인정책을 발표한 2월 26일부터 6월 30일 사이 기후동행카드 충전분은 7월 2일 ~ 8월 5일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에서 신청하면 소급 환급이 가능하니 꼭 환급 받으시기 바랍니다.
기존에 할인 적용이 되는 서울과학관 외에도 7월 부터는 서울식물원 입장료 50% 할인, 뮤지컬 '페인터즈' 관람료 20% 할인 등의 혜택이 추가되었습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본사업 시작과 함께 다양한 추가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024년 11월에는 체크·신용카드 결제 기능이 결합된 후불 기후동행카드가 출시될 예정이며, 매월 결제일에 이용 요금이 자동 청구되어 30일마다 직접 충전할 필요 없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7월부터 유료로 변경되는 청와대 노선 자율주행버스와 향후 추가될 새벽 자율주행버스, 10월 운행 예정인 '한강 리버버스'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버버스를 이용하려면 월 3천 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카카오맵과 연계한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경로 검색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보다 쉽게 대중교통 경로를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 실적과 연계한 자동차 보험료 할인 등 민간과의 협력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현재 서울시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서울시는 인천과 경기 김포·군포·과천·고양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가운데 경기 김포시와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3월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에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오는 11월부터는 고양시 내 지하철 3호선 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경의·중앙선 적용도 함께 추진하고 있지만, 우선 11월부터는 고양시 내 지하철 3호선 10개 역사(대화∼삼송)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서울시는 경기도와 직접 협의를 하고 있진 않지만, 서울 인접 기초지방자치단체와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인천시와 군포시, 과천시와의 협의는 예산 문제로 늦어지고 있어,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의 서비스 확장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서울시는 애플의 아이폰에서도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과 관련해 실무진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애플 사용자들에게도 기후동행카드의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기후동행카드는 단순한 교통카드를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시민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본사업을 시작하며, 다양한 혜택과 기능을 추가하고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 시범 기간 동안 기후와 교통복지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며 효과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체감해 스스로 승용차 이용을 줄여나가는 자발적인 기후 동행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 그리고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