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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개인 사업자가 사업을 할 때 필요한 자동차를 구입하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사업을 시작하면 챙길 게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세금입니다. 많은 사장님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차량 비용을 궁금해합니다.. 사업을 위해 자동차를 쓰면 이 비용을 경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업용 차를 마련할 때 리스, 렌트, 할부 구입 중 어떤 게 가장 절세 혜택이 많은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비교하기 전 사업용 자동차에 관한 몇 가지 오해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출퇴근이나 다른 용무에 사용하는 자동차는 세법상 비용처리가 안 된다고 오해를 하고 계시는데, 세법에서는 출퇴근할 때 이용하는 차량도 업무용 자동차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간 차량 관련 비용이 1대당 1,500만 원이 넘지 않는다면 100% 업무용으로 사용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대부분 비용처리가 가능하답니다. 자동차를 렌트하는 게 비용처리에 더 유리하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세법에서는 사업용 자동차 구매 방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차를 샀다면 이 차는 고정자산으로 보기 때문에 제세공과금(차를 갖기 위해 내는 세금), 자동차 유지, 관리 비용도 비용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렌트하는 게 제일 유리하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승용차는 사업용 차량으로 등록이 불가능하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승용차도 사업용 차량으로 등록해 비용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단, 경차, 9인승 이상 승합차, 화물차, 자율주행자동차, 영업용 승용차(운수업, 자동차판매업, 자동차임대업(렌트회사), 시설대여업(리스회사), 운전학원업) 등은 사업용 차량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사업용 자동차를 마련하는 방식은 구입(일시불, 할부), 리스, 렌트 3가지입니다. 어떤 방법만이 특별하게 유리한 게 아니라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 상황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초기비용은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구입(일시불, 할부)하면 취등록세가 나오는 반면, 리스나 렌트를 하면 나오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리스료/렌트료 안에 취등록세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사실상 리스나 렌트를 해도 취등록세를 부담하는 격입니다. 자동차 보험 가입은 구입이나 리스를 하면 구매자가 자동차 보험 가입을 해야 합니다. (구매자 개인의 보험요율 적용). 반면 렌트를 하면, 렌트 회사가 가입하고 부담하는 형태입니다. (렌트 회사의 보험요율 적용). 따라서 렌트를 하면 사고가 나도 자동차 보험료가 높아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차량 구입 방식 중 장기렌트는 금융사나 렌트카 업체로부터 일정 기간 동안 차량을 임대하는 방법입니다. 초기 비용이 적고, 보험료나 자동차세 등의 유지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렌트료의 70%를 감가상각비 상당액으로 비용처리 가능합니다. 리스는 금융사로부터 일정 기간 동안 차량을 임차하고, 임차기간이 만료되면 잔존가치를 지불하고 소유권을 양도받거나 반납하는 방법입니다. 초기비용이 적고, 일반 번호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스료 중 보험료, 자동차세, 수선유지비를 제외한 금액을 감가상각비 상당액으로 비용처리 가능합니다. 일시불 및 할부 구매는 직접 차량을 구해하는 방법으로 초기비용이 크고, 보험료나 자동차세 등의 유지비용을 별도로 부담해야 합니다. 구매한 차량의 가액을 5년간 균등하게 감가상각비로 비용처리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업무용 자동차를 구매하고 싶으실 겁니다. 자금이 여유 있다는 전제 하에 가장 합리적인 구매 방법은 일시불로 사는 겁니다. 그러나 여유가 없다면 할부로 취득하거나 월 이용료에 부가가치세 붙지 않는 리스로 구매하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자동차 교체주기가 빠르다면 중고차 가격은 차를 산 지 5년 사이에 가장 심하게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동차를 자주 바꾼다면 리스나 렌트하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차는 내가 처한 상황과 목적에 따라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대표자가 업무용으로 5년 이내에 차를 바꾼다면 리스 또는 렌트가 좋겠고, 교체주기가 5년 이상이라면, 자금 상황에 따라 일시불 또는 할부로 사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