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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미싱(문자 사기) 피해가 급증하면서, 특히 명절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사기성 문자를 받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추석 잘 보내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택배 받으실 주소를 정확히 입력해주세요’ 같은 친근한 내용의 문자 속에 악성 링크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를 무심코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고,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에게 스미싱을 비롯한 다양한 사이버 사기에 대한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사기 방법으로,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피해가 발생합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설치되어 금융 정보나 개인정보가 탈취되고, 이로 인해 대출 신청, 소액 결제 등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사기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어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미싱 신고 및 차단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만 해도 이미 109만 건 이상의 스미싱 피해가 접수되었습니다. 이러한 스미싱은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체 스미싱 사기 유형 중 약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음식물 분리수거 위반으로 신고되었습니다’나 ‘층간소음으로 신고되었습니다’ 등의 메시지를 통해 공공기관을 사칭합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특히 신고나 벌금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겨냥하여 링크 클릭을 유도합니다.
전체 스미싱 중 약 16.8%는 ‘자녀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등의 메시지로 지인을 사칭합니다. 결혼식장이나 빈소 안내를 가장해 링크 클릭을 유도하며, 이로 인해 개인 정보 유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 7.2%는 ‘택배 배송 주소 불일치로 물품이 취소됐습니다. 다시 입력해 주세요.’ 등의 메시지로 택배 회사를 사칭합니다. 이 역시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와 연관된 내용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쉽게 속아 넘어가 클릭할 가능성이 큽니다.
약 1.3%의 사례는 ‘문화상품권 1만원에 당첨되었습니다’ 등의 내용으로 투자나 상품권 사칭 사기를 벌입니다. 이런 유형은 작은 이득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피해자는 결국 금전적 손실을 보게 됩니다.
스미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간단한 예방 조치를 통해 스마트폰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 공연 예매권 증정, 지인 사칭 등의 문자는 항상 출처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알 수 없는 번호에서 온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의심되는 번호는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해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앱을 설치할 때는 반드시 공인된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앱을 다운로드하고, 보안 업데이트가 필요한 경우 즉시 설치하여 최신 상태를 유지합니다.
지인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금융 정보나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전화나 영상통화를 통해 상대방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핸드폰을 잃어버려 친구 핸드폰을 빌렸다’는 이유로 자녀를 사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심이 들면 직접 연락을 취해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의 사진은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스마트폰을 해킹당하면 이런 정보가 유출되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민감한 정보는 따로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여 보안을 강화해야 합니다. 백신 프로그램은 악성 코드나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미싱 범죄로 인해 개인 정보가 유출되면, 범죄자는 피해자의 정보로 대출을 신청하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금전적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금융사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권의 신규 여신거래가 차단되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필요 시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하여 서비스 해제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설정에서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을 활성화하면 출처가 불분명한 앱이 자동으로 차단됩니다. 이는 악성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중요한 기능입니다.
1. 스마트폰의 설정 메뉴로 들어갑니다.
2.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항목을 선택합니다.
3. 보안 위험 자동 차단 항목을 찾아 이를 활성화 상태로 변경합니다.
이렇게 하면 악성 앱이 자동으로 차단되므로,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스미싱 피해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명절이나 특정 이벤트 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사이버 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명확한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스미싱 피해는 예방이 최선이므로,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