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일상생활에서 저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사람들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예금(deposit)과 적금(savings)과 같이 개인이 금융기관에 돈을 맡기는 두 가지 주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이 두 금융 상품은 개인의 저축 및 투자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각각의 목적, 이자율 구조, 사용 용도 및 접근성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두 저축 상품의 정의와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돈을 한 번에 납입하는 방식의 저축을 말합니다. 즉, 예금은 금융기관에 돈을 맡기고, 그 대가로 이자를 받는 금융 상품입니다. 돈을 보관하는 기간과 방식에 따라 크게 ‘보통예금’과 ‘정기예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통예금은 요구불예금(要求拂預金)의 일종으로 당좌예금과 같이 현금출납을 은행에 대행시키는 성격의 것은 아니며, 따라서 수표·어음에 의한 인출도 할 수 없습니다. 개인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당좌예금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도 업무상의 예금으로 널리 이용하고 있으며, 대기업이 당좌예금 구좌 이외에 보통예금 구좌를 따로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보통예금의 성격과 유사한 것으로, 개인의 저축을 목적으로 하는 저축예금이 따로 있습니다. 정기예금은 예금자가 이자수취를 목적으로 예치기간을 사전에 약정하여 일정금액을 예입하는 기한부 예금을 말합니다. 즉 정해진 금액을 일정 기간 맡겼다 다시 찾아가는 방식의 예금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1년간 은행에 맡기면 1년 후 100만원 +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보통예금과 달리 약속한 기간이 끝난 후 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도 출금을 하고자하시는 분들은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가입하여야 합니다. 또한, 정기예금은 저축성이 강한 예금으로서 우리나라 전체 예금 잔고 가운데 5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대표적인 예금입니다. 특히, 정기예금에 양도성을 부여한 특수한 형태의 저축성예금으로서 양도성예금증서(CD: certificate of deposit)라는 것이 있습니다. 양도성예금증서는 최소 발행단위가 1,000만원이고, 최장 만기는 제한이 없으나 최소 30일 이상이어야 합니다. 가입자의 명의가 기재되지 않는 무기명식으로 발행되고, 액면 금액보다 할인되어 발행되는 방식으로 이자가 계산됩니다. 단, 고객이 요청하는 경우 등록·발행할 수 있으며, 은행의 경우 실물증서는 발행하지 않고 통장을 교부합니다. 중도환매는 허용되지 않고 대신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어 유통시장에서 매매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양도성예금증서는 무기명으로 거액의 부동자금을 운용하는 수단으로 자주 활용됩니다.
적금은 정해진 기간 동안 규칙적으로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즉, 돈을 여러번에 걸쳐 납입하는 방식의 저축으로 일정기간 정해진 금액을 내고 만기 때 찾을 수 있는 예금으로 ‘자유적금’, 정기적금‘, ’부금‘으로 상품이 나누어 집니다. 이는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돈을 모으는 데 적합하며, 적금 계좌는 종종 더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여, 저축을 장려합니다. 적금은 규칙적인 저축 습관을 기르고, 목돈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정기적금은 계약금액과 계약기간을 정하고 예금주가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납입하면 만기에 계약금액을 지급하는 적립식 예금으로 당초 서민의 저축의식을 고취하고 계와 같은 사금융 저축을 흡수하여 건전한 재산형성을 목적으로 도입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허용되는 반면에, 근로자의 주택마련이나 재산형성 등 특별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특정 계층에게만 가입을 허용하면서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목적형 정기적금도 있습니다. 또한, 정기 적금은 만기전 출금 할 수 없고, 만기일이 되면 약정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금은 정기 적금과 비슷하지만 일정 회차 이상 납입하면 일정 금액을 빌릴 수 있는 권리가 발생하게 된다는 점이 정기 적금과 차이가 있습니다. 자유적금은 말 그대로 정해진 금액 없이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을 말합니다. 즉 납입금액, 납입일자, 납입횟수를 자유롭게 조정해서 일정기간 동안 돈을 불입한 다음 찾는 것을 말합니다. 적금 상품중에서 자유롭게 융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목적과 사용 용도의 차이입니다. 예금은 일상적인 금융 거래와 단기적인 자금 보관에 적합한 반면, 적금은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저축에 더 적합합니다. 둘째, 이자율 구조의 차이입니다. 적금은 일반적으로 예금보다 높은 이자율을 제공합니다. 이는 적금이 규칙적인 저축을 장려하고 장기적인 자금을 모으기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접근성의 차이입니다. 예금 계좌는 입출금의 유연성을 제공하지만, 적금은 약정된 기간 동안 정해진 금액을 저축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중도 인출이 제한됩니다. 넷째, 저축 기간의 차이입니다. 예금은 기간에 제약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짧은 반면, 적금은 보통 몇 개월에서 몇 년에 걸쳐 설정됩니다. 마지막으로 금융 목표 달성의 차이입니다. 적금은 특정 금융 목표(예: 자동차 구입, 여행, 교육비 등)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에 더 적합합니다. 예금은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자금을 보관하고자 할 때 유용합니다. 따라서 예금과 적금은 각각의 특성과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금융 상품으로 개인의 재정 상태, 목표, 저축 습관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금은 유동성과 접근성을 중시하는 단기적인 자금 관리에, 적금은 높은 이자율과 함께 장기적인 목표를 위한 저축에 더 적합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은 상품을 선택하여 가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