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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는 이번이 세 번째 하계 올림픽입니다. 1900년과 1924년, 이미 두 번의 올림픽을 개최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2024년, 무려 100년 만에 다시 열게 된 파리 올림픽. 더욱 특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으로 프랑스는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가 됐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의 마스코트는 ‘프리주(Phryge)’입니다. 프리기아 모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프리기아모 모자는 프랑스의 자유와 해방을 상징하며 매우 의미가 깊다고 합니다. 스머프의 파파 스머프가 쓴 빨간 모자가 바로 프리기아라는 사실을 모르셨을 겁니다.
프리주의 동그란 눈에는 자유·평등·박애를 상싱하는 프랑스 삼색기가 속눈썹처럼 달려 있고, 가슴에는 각각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상징하는 금빛 엠블럼이 새겨져 있습니다. 특히 패럴림픽 프리주는 경기용 의족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장애를 드러낸 역대 첫 마스크트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지난 4월 16일, 그리스 아네테 신전에서 점화된 올림픽 성화가 지중해를 건너 5월 8일, 프랑스 마르세유에 도락했습니다. 이후 성화는 프랑스 전역을 돌며 68일간 64곳을 방문하게 됩니다. 프랑스의 역사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 유산, 기념비적인 인물을 조명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고 할 수 있습니다. 성화 이동 경로와 주요 장면은 파리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방탄소년단의 진이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되어 기대 되기도 합니다.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역대 최초로 야외에서 진행됩니다. 7월 26일 열리는 개막식은 파리의 중심부를 흐르는 센강에서 펼쳐진다고 합니다. 각국 선수들은 배를 타고 입장하며 센강에서 해상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입니다. 개막식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10만장의 유료 티켓을 제외하면 양쪽 강변과 다리에 설치된 관람석, 강변 상층부 등 나머지 공간에선 무료 관람이 가능합니다.
파리 대표 명소를 중심으로 마련된 경기장을 주목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새 스타디움을 짓는 대신 관광명소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방법을 고안했기 때문입니다. 에펠탑 앞 광장, 샹젤리제 거리의 콩코르드 광장, 베르사유 궁전 등 파리의 랜드마크가 곧 경기장이 되는 셈입니다. 특히 센강에서 철인 3종 수영 종목과 오픈 워터 스위밍이 열릴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이는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힙합댄스에서 유래한 ‘브레이킹’입니다. 각국 남녀 16명씩 총 32명이 각각 비트에 맞춰 즉흥 댄스를 선보이게 됩니다. 점수를 부과하는 기준은 기술, 다양성, 수행력, 음악성, 독창성 다섯 가지에 따라 부과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홍열 선수가 유일하게 출전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팀은 21개 종목에 144명이 출전할 예정입니다. 수영, 다이빙, 골프, 근대 5종, 기계체조, 배드민턴, 복싱, 브레이킹, 스포츠클라이밍, 사격, 사이클 도로, 승마, 요트, 양궁, 역도, 유도, 육상, 탁구, 태권도, 펜싱, 핸드볼 종목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