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수요 억제를 위해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리 인상 조치는 금융당국의 관리 압박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가계대출 잔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상향 조정하면서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오는 8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30%p 오르며,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보증기관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0.20%p 상향 조정됩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가계대출의 적정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자 하는 조치로,..
2024년 8월 2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25%로 인상했습니다. 이는 약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그동안 유지해 온 초저금리 정책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일본 경제의 회복 신호와 함께, 엔화 가치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을 앞두거나 투자를 계획 중인 분들은 이번 변화를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금리 인상의 배경 경제 회복의 신호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 회복 신호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그동안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초저금리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물가와 임금이 동시에 상승하며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일본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33년 만에 최고치인 5.1%를 기록했고,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
세계 각국이 금리를 인하하거나 인하를 검토하는 가운데 일본만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일본의 독특한 경제 정책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슈퍼엔저로 인한 물가 상승 등의 부작용을 해소하고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했으며, 마지막 카드로 금리 인상을 선택했습니다. 일본의 금리 인상 결정지난 7월 31일 일본은행(BOJ)은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기존의 0~0.1%에서 0.2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3월에 한 차례 금리를 인상한 후 4개월 만에 다시 인상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잇따른 금리 인상은 계속되는 엔저를 해결할 방안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엔화의 약세는 일본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반면, 물가 상승의 부작용을 초래했습니다. 금리 인상의 배..